UPDATED. 2024-04-25 12:42 (목)
[SQ포커스] 두산베어스 긴장하라, '나테이박 부활'에 웃는 NC다이노스
상태바
[SQ포커스] 두산베어스 긴장하라, '나테이박 부활'에 웃는 NC다이노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25 2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중심타선이 완전히 부활했다.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선전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서 8-3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3승 1패를 기록,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박석민이 25일 LG전에서 솔로 홈런을 친 뒤 키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나테이박’이 모두 안타를 쳤다. 특히 에릭 테임즈와 박석민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전날까지 NC 중심타선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2차전에서 박석민의 결승 투런 홈런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전날 3차전에서도 나테이박은 도합 1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0-1로 뒤진 4회초 테임즈가 승부에 균형을 맞추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리즈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

7회엔 박석민이 대포를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데이비드 허프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전세를 뒤집은 한 방이었다. 중심타자 2명이 큼지막한 아치를 그리며 존재감 있는 면모를 보였다.

전날까지 13타수 1안타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나성범도 타격감을 회복했다. 이날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나테이박의 맏형 이호준도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타를 쳤다. 6-3으로 앞선 9회초 1사 1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직전 타석까지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아쉬움을 날렸다.

타선만 봤을 땐 앞으로 3일간 휴식을 취하는 게 아쉬울 정도다.

NC 중심타선의 반등은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고 있는 두산을 충분히 긴장시킬 수 있다. 두산도 오재일, 닉 에반스, 김재환, 양의지 등 거포들이 많지만 NC가 흐름을 탔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상승세를 탄 NC 중심타선이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명승부를 예고하는 대폭발을 일으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