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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우울한 경찰, 그들은 왜 자살을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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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우울한 경찰, 그들은 왜 자살을 선택할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10.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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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추적60분'에서 업무로 인한 경찰관들의 우울증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늘어나는 자살에 대해 다룬다.

2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예정인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다양한 경찰관들의 자살 사례로 '자살하는 경찰들'의 이유를 파헤쳐본다.

[사진 = KBS 2TV '추적60분' 예고영상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14년 충남 아산에서 벌어진 경찰관 피습사건에 대해 다룬다. 사건처리로 인해 불만을 품은 남자는 흉기로 이 경위의 목을 찔렀다. 이 경위는 사망했고, 함께 출동했던 유 경위는 이 경위의 죽음 이후 극도의 스트레스와 우울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2014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세월호 사건'의 담당 경찰 역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했다. 故 김태호 경관은 인양된 시신을 파악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면서 김 경관은 우울증에 걸리게 됐고 결국 진도대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관의 지난 5년 간 사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자살한 경찰관의 수가 순직한 경찰관의 수보다 더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찰관들의 자살 이유는 '우울증'이 가장 많았다. 살인현장과 죽음을 자주 목격해야하는 경찰이란 직업의 특성 상 많은 경찰관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추적 60분'에서 전문가들은 경찰관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청은 경찰관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경찰 트라우마 센터'를 설립, 경찰들의 PTSD 치료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수 많은 경찰 인력에 비해 부족한 예산과 인원으로 해당 프로그램은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할 새로운 방법은 없을까? '추적 60분'은 방송을 통해 해당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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