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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2만5951일의 기다림' 컵스 아리에타 앞세워 반격, 월드시리즈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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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2만5951일의 기다림' 컵스 아리에타 앞세워 반격, 월드시리즈 1승1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27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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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바우어 3⅔이닝 2실점 부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제이크 아리에타가 시카고 컵스의 반격을 이끌었다. 컵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승리한 건 71년 만, 날짜로 2만5951일 만이다.

컵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 원정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5-1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 이제 양팀은 시카고 리글리필드로 자리를 옮겨 3,4,5차전을 치른다.

컵스는 1945년 10월 9일 월드시리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6차전 이후 처음으로 최고의 무대에서 웃었다. 108년 만의 우승까지 3승 남았다.

아리에타가 선봉에 섰다. 6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등 5⅔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챙겼다.

드론을 고치다 손가락을 다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조기 강판됐던 클리블랜드 선발 트레버 바우어는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컵스의 낙승이었다.

1회초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안타, 앤서니 리조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컵스는 3회 리조의 볼넷, 벤 조브리스트의 안타, 카일 슈와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5회에는 조브리스트의 3루타, 슈와버의 적시타, 애디슨 러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전날 폭발했던 클리블랜드는 6회말 아리에타의 폭투로 한점을 얻는데 그쳤다.

3차전 선발로 컵스는 카일 헨드릭스를, 클리블랜드는 조시 톰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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