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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데뷔시즌 보낸 박병호, 빅리그 2년차 희망과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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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데뷔시즌 보낸 박병호, 빅리그 2년차 희망과 과제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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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다음시즌 반등할만한 후보이지만 여전히 경쟁자들이 많다.”

다사다난했던 메이저리그(MLB) 데뷔시즌을 보내고 2년차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에 현지 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현지 팬들의 질문에 답변해주는 코너에서 박병호의 2017시즌을 전망했다.

글을 작성한 렛 볼링어 기자는 “박병호는 올 시즌 다소 부진했지만 엄청난 파워를 보여줬다. 하지만 1년차 빅리거로서 MLB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시즌 내내 오른 손목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결국 손목 문제로 수술을 받은 후 시즌을 접었다”면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빅리그에서 6월 29일까지 뛰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191에 12홈런 24타점. 초반에는 가공할 장타력을 발휘했지만 이내 컨택과 장타력이 무너졌다. 6월 타율이 0.136에 불과했다.

부정적인 전망만 있는 건 아니었다. 볼링어 기자는 “박병호는 다음 시즌 반등할만한 선수 중 하나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미네소타엔 여전히 코너 내야수들이 많다. 특히 1루수 케니 바르가스가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 꾸려진 프런트는 트레버 플루프와 미겔 사노에 대한 교통정리를 할 것”이라며 박병호가 주전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여지를 남겨뒀다.

박병호가 내년 시즌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쟁쟁한 선수들을 실력으로 제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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