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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긴밀한 호흡' 유센 형제의 첫 내한 피아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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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긴밀한 호흡' 유센 형제의 첫 내한 피아노 콘서트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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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네덜란드의 국민 피아니스트인 루카스 유센(21), 아르투르 유센(18) 형제가 피아노 듀오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오는 10월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르는 유센 형제는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마폰의 'DG' Choice'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될 만큼 연주력과 스타성이 빼어나다. 금발의 수려한 마스크는 여성팬들을 몰고 다닌다.

두 연주자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드라마 '밀회'의 삽입곡으로 주목받은 ‘네 손을 위한 피아노 환상곡’을 비롯해 슈베르트의 즉흥곡과 론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과 발트쉬타인 백작의 주제에 의한 8개의 변주곡을 솔로와 듀오 무대에서 아름답고도 완벽한 하모니로 들려줄 예정이다.

▲ 네덜란드 국민 피아니스트 루카스와 아르투르 유센 형제 피아니스트

유센 형제는 어려서부터 피아노에 천부적 재능을 보이며 ‘클래식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2001년 8세의 루카스는 로테르담 피아노 페스티벌의 결선까지 진출했으며, 같은 해 5세의 아르투르는 음악 영재 재단 콩쿠르에서 ‘올해의 음악 영재상’을 수상하며 네덜란드 클래식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5년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리아 주앙 피르스의 초청으로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피르스를 사사했으며, 이어 피아니스트 장 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톤 하르츠슈이커를 사사하며 음악적 레파토리를 확장했다. 또한 2006년 루카스는 프린센그라흐트 콘서트에서 중국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이후 2010년 유센 형제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첫 앨범 '베토벤 소나타'을 발매해 모국에서 플래티넘을 달성한데 이어 네덜란드 유명 음악상인 에디슨 어워드, 콘세르트허바우 신인상을 휩쓸었다. 2012년에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치렀으며 지난해 네덜란드의 여왕 베아트릭스 75세 생일 기념 콘서트를 비롯해 여왕으로부터 수 차례 초청받아 공연했다.

정교한 테크닉과 신선한 곡 해석력을 자랑하는 이들의 첫 내한 리사이틀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문의: 02)580-1300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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