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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삼시세끼' 에릭·이서진의 '불새커플', 유해진·차승원 잇는 '브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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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삼시세끼' 에릭·이서진의 '불새커플', 유해진·차승원 잇는 '브로맨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10.2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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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예능의 '케미'에서 브로맨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지는 오래된 일이다. 오래된 MBC의 프랜차이즈 예능 '무한도전'부터 KBS의 '1박 2일'까지 남성 패널들로만 이뤄진 예능이 많아지면서 이들 사이의 우정을 강조하는 '브로맨스' 연출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됐다.

이제는 여러 시즌을 거친 tvN의 '삼시세끼' 역시 브로맨스 하면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그동안 '삼시세끼'는 이서진과 옥택연, 차승원과 유해진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삼시세끼'에서 이서진과 에릭은 '불새커플'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사진 = tvN '삼시세끼-어촌편3' 방송화면 캡처]

이번에 새롭게 시작된 '삼시세끼-어촌편3'에서도 브로맨스는 존재한다. 바로 '까칠남' 이서진과 '다정남' 에릭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서로 정반대의 성격으로 '삼시세끼' 내에서 의외의 케미를 형성하고 있다.

28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 '삼시세끼'에서는 이서진도 일하게 만드는 에릭의 다정함이 눈에 띄었다. 에릭은 직접 윤균상과 이서진에게 주머니칼을 선물할 뿐만 아니라, 음식을 도맡는 등 '살림꾼'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평소 까칠한 태도와 빈정거리는 태도로 '삼시세끼'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온 이서진도 에릭의 '다정 매력'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다. 이서진은 에릭에게서 받은 주머니칼로 자발적으로 일에 나서는 등 이전과는 다른 성실한 모습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에릭의 이서진 '조련'이 통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에릭은 이서진에 대한 질문에 "서진이 형 같은 사람은 있어야 해요"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왜 이서진 같은 사람이 필요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에릭은 "그러게 왜 왜 필요하지?"라고 의문을 가지다가도 "(서진이 형은)엔돌핀이다"라는 말로 이서진에 대한 신뢰감을 보여줬다.

'삼시세끼'에서 에릭은 "서진이 형 같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이서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tvN '삼시세끼-어촌편3' 방송화면 캡처]

에릭과 이서진은 2004년 방송된 MBC 드라마 '불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삼시세끼' 제작진은 에릭과 이서진, 두 사람에게 '불새커플'이라는 별명을 지어주며 둘의 관계성을 집중 조명했다.

'불새커플'은 지난 '삼시세끼'에서 두각을 나타낸 차승원·유해진 커플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산전수전을 함께 겪은 '부부'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에릭과 이서진의 불새커플은 에릭의 다정함에 '까칠남' 이서진의 마음이 점점 열리는 말 그대로 '브로맨스' 요소를 강화했다.

'삼시세끼' 어촌편 3는 방송 이전, 새로운 캐릭터인 윤균상과 에릭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또한 다시 '삼시세끼'에 출연하게 된 이서진이 지난 두 시즌 동안 옥택연이랑 호흡을 맞춰온 만큼, 새로운 캐릭터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다.

그러나 에릭과 이서진은 과거 '불새'에서 사랑의 라이벌로 호흡을 맞췄던 만큼, 이번에는 서로 반대되는 매력의 '커플'로 거듭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시세끼'는 출연진 세 명의 케미가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불새커플'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은 에릭과 이서진이 유해진·차승원처럼 '레전드' 브로맨스 커플로 남을 수 있을까? 득량도에서 펼쳐질 두 사람의 브로맨스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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