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8:49 (목)
'오세근 더블더블' KGC인삼공사, 에밋 없는 KCC 꺾고 공동 2위
상태바
'오세근 더블더블' KGC인삼공사, 에밋 없는 KCC 꺾고 공동 2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0.30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종료 1초 남기고 사이먼 덩크슛, 78-76 승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토종 빅맨 오세근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16점, 10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한 오세근의 활약에 힘입어 78-76으로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3승 1패로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KCC는 1승 4패, 9위까지 추락했다.

▲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오른쪽)이 30일 전주 KCC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주태수를 앞에 두고 미들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KGC인삼공사의 3승은 모두 5점 차 이내 승리였다. 그만큼 승부처에 강한 면모를 보였고 이날도 안드레 에밋이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빠진 KCC의 거센 반격을 물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오세근과 함께 이정현(16득점, 5어시스트), 데이비드 사이먼(16득점, 6리바운드, 3블록), 키퍼 사익스(1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양희종도 3점슛 2방을 포함해 8점을 꽂아 넣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를 10점 앞선 채로 마쳤다. 하지만 4쿼터 KCC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KCC는 김지후의 3점슛과 송교창의 2득점, 리오 라이온스가 2득점 후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키는 등 경기 종료 3분 25초를 남기고 71-71로 균형을 맞췄다.

치고받는 흐름 속에 점수는 76-76. 원샷 플레이 작전을 펼치는 KGC인삼공사의 환상의 팀플레이로 승부가 결정됐다. 시간을 소요하던 이정현이 골밑에 오세근에게 공을 연결했다. 오세근이 좁은 공간에서 곧바로 절묘한 패스를 건넸고 사이먼이 호쾌한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78-76이 됐고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KCC는 안드레 에밋의 공백 속 라이온스(20득점, 9리바운드), 송교창(16득점, 12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인천 전자랜드는 원주 동부와 홈경기에서 20득점을 올린 박찬희의 활약에 80-77로 웃었다. 20점은 박찬희의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이자 2015년 12월 8일 부산 kt전(24득점) 이후 최다득점 기록이다.

서울 SK는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김선형의 28득점 맹활약 속에 100-82로 이겨 2연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테리코 화이트가 27득점과 5리바운드, 루키 최준용이 7득점과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