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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무실점' 첼시 콘테의 변심? "주장 테리, 특별대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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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무실점' 첼시 콘테의 변심? "주장 테리, 특별대우 없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0.30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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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서 2실점 패배, 콘테 "예전 몸 상태 빠르게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부상으로 피치를 떠났던 첼시의 심장 존 테리가 돌아왔다. 하지만 주전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할 전망이다.

30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포포투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팀이 승리하기 위한 결정만 있을 뿐”이라며 “어떤 선수가 주장이거나 부주장이라고 해도 그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말했다.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첼시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콘테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지만 나는 늘 최선을 위해 시도한다”며 “늘 팀을 위한 결정을 했을 뿐 특정 선수를 위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스완지 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첼시는 3경기에서 7실점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테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결국 콘테는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헐 시티, 레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맞아 무실점으로 3연승을 거뒀다. 첼시는 6승 1무 2패(승점 19)로 리그 5위까지 올라섰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24)와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부상에서 회복한 테리가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첼시는 2실점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로테이션을 사용하긴 했지만 테리 복귀 이후 2실점을 한 것은 아쉬운 결과였다. 3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할 때까지만 해도 테리의 빠른 복귀가 간절했던 콘테 감독이지만 이제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이유다.

콘테 감독은 “테리가 부상에서 빠르게 예전의 몸 상태를 회복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테리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플레이 할 때는 물론이고 그렇지 않을 때에도 테리는 팀과 동료들을 위해 드레싱 룸의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전을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테리가 31일 오전 1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는 선발 출격해 자신의 존재감을 콘테 감독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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