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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게이트 연루 의혹' 김종 문체부 제2차관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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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게이트 연루 의혹' 김종 문체부 제2차관 사표 제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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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범후 스포츠 정책 총괄…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관여 등 '최순실게이트 개입 의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스포츠 정책을 총괄해왔던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사표를 제출했다.

뉴시스는 30일 문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 차관이 30일 오후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박근혜 정부의 스포츠 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2013년 10월 문체부 제2차관에 임명된 김 차관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와 관련된 여러 의혹에 휘말렸다.

▲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30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종 차관은 그동안 미르와 K스포츠재단 모금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한양대학교 글로벌스포츠산업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을 때만 하더라도 김종 차관은 한국 스포츠산업 육성을 주창했다. 특히 한양대 대학원 글로벌스포츠산업학과를 통해 스포츠 언론인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스포츠 산업을 총괄하고 있는 인력을 육성해왔다는 호평까지 받아왔다.

이후 김종 차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때 스포츠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을 맡았지만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모금에 관여하고 문체부 장관 후보를 최순실 씨에게 추천하는 등 최 씨의 국정개입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지난 25일 직접 낸 해명자료를 통해 최순실 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항변했지만 지난 29일 검찰이 세종시 소재 김 차관의 사무실에 압수수색에 나서자 사표를 제출했다.

1986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김 차관은 웨스턴일리노이대학교 스포츠 경영학 석사와 뉴멕시코대학교 스포츠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뒤 1991년 두산 베어스(당시 OB 베어스) 기획홍보과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수원대 부교수를 거쳐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대학원 글로벌스포츠산업학과 주임교수,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 센터장 등을 두루 거쳐 2013년 10월부터 문체부 제2차관으로 재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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