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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야구 세계선수권 '4연승 돌풍', 임병욱-이우성-이성규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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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야구 세계선수권 '4연승 돌풍', 임병욱-이우성-이성규 맹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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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엔 LG 트윈스 투수 임지섭이 호투를 펼치더니 이날은 야수들이 맹타를 휘둘렀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구장에서 벌어진 제2회 세계U-23 야구선수권대회 A조 리그 4차전서 베네수엘라를 7-2로 완파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한국은 파나마와 함께 A조 공동 1위를 지켰다.

▲ 베네수엘라전에서 맹활약한 윤중현과 이성규, 홍창기.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투타 밸런스가 완전히 조화를 이룬 일전이었다.

이날 대타로 출전한 임병욱(넥센)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3타점 2루타를 날렸고 이우성(두산)과 이성규(삼성)도 나란히 2안타씩을 터뜨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유희운(kt)이 3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 윤중현(성균관대)이 4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임서준이 1이닝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윤중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4회초 몸에 맞는 공과 안타, 희생플라이로 베네수엘라에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4회말 이태훈(홍익대)의 볼넷과 이우성의 몸에 맞는 공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로 점수를 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선두 심우준(kt)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홍창기(LG)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1타점을 뽑았다. 한국은 6회말 이우성이 상대 실책과 폭투로 진루한 1사 2루에서 김준태(롯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8회말 이태훈의 볼넷, 이우성의 안타, 김준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임병욱이 3타점 2루타를 폭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선 이성규가 다시 적시 2루타를 날려 7-1로 달아났다.

한국은 9회초 실책으로 1점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4연승을 달린 한국은 2일(한국시간) 파나마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5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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