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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대가' 알프레도 히치콕 사망 36년만에 공개된 여배우 성추문, 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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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대가' 알프레도 히치콕 사망 36년만에 공개된 여배우 성추문, 그는 누구?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11.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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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Alfred Hitchcock)이 영화 '새(The Brids)'와 '마니(Marnie)'의 여주인공이었던 티피 헤드런(Tippi Hedren)을 성추행 했다는 사실이 36년만에 자세히 공개됐다.

1일 BBC 등 영국 매체들은 이달 중 출간을 앞두고 있는 헤드런의 자서전인 '티피:자서전' 중 일부를 인용해 헤드런이 영화 '새' 촬영 당시 히치콕에게 강압적으로 성추행을 당하고 협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헤드런은 자서전을 통해 자신과 히치콕 감독 중 누가 영화사에 더 가치있는 사람이었는가를 반문하며 당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히치콕은 1899년 영국 런던에서 출생한 뒤, 런던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1920년 영화사에 입사해 1925년 '쾌락의 정원(The Pleasure Garden)'으로 데뷔했다.

히치콕은 유성영화가 도입될 무렵인 1929년 '협박(Blackmail)'을 제작했고, 1935년 '39계단(The 39 Steps)'을 만들면서 심리적 불안감을 유도하는 독자적인 연출 방법을 확립했다. 그 뒤 헐리우드에서 초청을 받아 '레베카(Rebecca)' '해외특파원(Foreign Correspondent)’, '의혹의 그림자(Shadow Of A Doubt)' 등으로 미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스릴러 영화 장르에서 1인자가 됐다.

그 뒤 히치콕은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오명(Notorious)''다이얼 M을 돌려라(Dial M for Murder)''이창(Rear Window)''현기증(Vertigo)''사이코(Psycho)''새(The Birds)' 등의 서스펜스 스릴러를 연출해 영화사 최초의 스타 감독으로 떠올랐다. 히치콕은 1980년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52년간 53편의 영화를 남겼다. 

티피 헤드런(Tippi Hedren)은 히치콕의 후기 작품인 '새(The Birds)'로 데뷔했으며, '고스트 앤드 웨일(The Ghost and the Whale)' '해피 핸즈(Happy Hands)' '내 아내의 행복한 장례식(Jayne Mansfield's Car)' 등에 출연했다. 첫 번째 남편인 피터 그리피스(Peter Griffiths)와는 여배우 멜라니 그리피스(Melanie Griffith)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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