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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마무리 윤석민은 대담한 시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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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마무리 윤석민은 대담한 시도될 것"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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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무리 후보 3명 중 한명으로 윤석민 거론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미국 무대 데뷔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윤석민(27·볼티모어 오리올스)이 팀의 마무리 투수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됐다.

미국 언론매체 USA투데이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공석이 된 볼티모어 마무리 투수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며 “지난해 볼티모어의 뒷문을 책임졌던 짐 존슨(30·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을 대체할 자원으로 토미 헌터(27), 대런 오데이(31), 윤석민 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윤석민을 마무리 후보 3순위로 언급한 뒤 “한국에서 건너온 27살의 우완투수 윤석민에게 마무리투수 자리를 맡긴다면 모험을 건 대담한 시도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후보 1순위로 알려진 헌터는 지난해 86.1이닝을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면서  68탈삼진을 따내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헌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선발에서 구원으로 보직을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아 경험이 일천하다는 것이다. 세이브 개수가 단 4개에 불과하다.

또 다른 후보인 오데이는 우완 사이드암으로 지난 2년간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데이는 좌타자 상대로 홈런을 5개나 내주는 등의 약점을 보였다.

따라서 볼티모어 구단이 빅리그 선발경쟁이 사실상 어려워지고 롱릴리프 보직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윤석민에게 ‘깜짝 마무리’를 맡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USA투데이는 “2011시즌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던 윤석민은 지난해 어깨부상으로 인해 구원투수로 나선 경력이 있다”며 “볼티모어 구단이 마무리 투수 후보로 지켜봐야 할 후보”라고 전했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 진출에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보직도 정해지지 않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윤석민에게 마무리 후보설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뉴스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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