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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시간' 강동원은 맛집 전문, 영화 촬영지는 남해·강원도" [스몰톡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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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시간' 강동원은 맛집 전문, 영화 촬영지는 남해·강원도" [스몰톡Q]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1.01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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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강동원은 맛집 전문가? 이번 영화 '가려진 시간' 촬영 때도 강동원의 식도락가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출연배우 강동원, 신은수와 엄태화 감독이 참석했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고 후 시간이 멈춰져버린 성민(강동원 분)과 수린(신은수 분)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배우들은 '실제로 시간이 멈춘다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영화 '가려진 시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강동원 [사진=스포츠Q 이상민 기자]

강동원은 "(촬영 동안) 직접적, 간접적으로 경험해봤으니 얼만큼 힘들고 고독한지 안다. 그래서 말을 잘 못하겠다"며 답변을 어려워했다. 강동원은 "아마 맛있는 걸 많이 먹으러 다닐 것 같다"며 식도락가적 면모를 보였다.

엄태화 감독은 '가려진 시간' 촬영 에피소드로 "지방 촬영이 많았는데 강동원이 각 지방의 맛집들을 많이 데려갔다. 덕분에 맛있는 걸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거의 남해, 강원도 쪽에서 촬영해 최대한 먹는 데 집중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독 지방 촬영이 많았던 이유는 뭘까. '가려진 시간'은 새롭고 낯선 세계와 익숙하고 현실적인 공간의 조화를 위해 로케이션 선정, 미술, 소품 등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특히 그중 숲에서의 촬영은 상록활엽수림이 있는 완도 수목원에서 이뤄졌다. 극중 늦여름 설정이지만 실제 촬영은 한겨울에 진행돼 배우들이 영하 18도에 이르는 혹한의 날씨에도 발소매, 반바지 등 얇은 의상을 입고 촬영했다. 완도수목원은 전남 완도군 군외면에 위치해 있다.

강동원의 '맛집 전문가'란 사실은 주변인들의 증언(?)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군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하정우, 지난해 개봉한 '검은 사제들'에 함께 출연한 김윤석 또한 강동원과 함께 맛집을 방문한 얘기를 하기도 했다. 하정우는 "강동원이 지방 맛집을 줄줄이 꿰고 있어 덕분에 음식을 잘 먹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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