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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초조한 매든-지친 채프먼 기사회생, 시카고컵스 10회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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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초조한 매든-지친 채프먼 기사회생, 시카고컵스 10회 역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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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조 매든 감독의 초조함이 화를 불렀다. 아롤디스 채프먼 조기 투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시카고 컵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컵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진행 중인 2016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7차전 6-3으로 앞선 8회말 3실점했다.

매든 감독은 2번째 투수 존 레스터가 호세 라미레스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자 마무리 채프먼을 호출했다. 채프먼은 5차전에서 42구, 6차전에서 20구를 던졌다.

구속은 90마일 후반대로 떨어져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브랜든 가이어의 우중간 2루타로 1점, 라자이 데이비스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2점을 추가, 6-6 동점을 만들었다.

4,5회 각 2점씩 뽑으며 5-1까지, 6회 데이빗 로스의 솔로홈런으로 6-3으로 앞섰던 컵스는 통한의 한방으로 결국 연장을 헌납하고 말았다.

기가 죽었던 컵스는 그러나 10회초 브라이언 쇼를 공략, 다시 균형을 깼다. 1사 1,2루서 벤 조브리스트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앨버트 알모라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찬스에서도 미겔 몬테로가 왼쪽으로 타구를 보내 스코어를 8-6으로 벌렸다.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충격을 만회하며 108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컵스와 클리블랜드간의 월드시리즈 7차전은 현재 연장 10회 혈투 중이다. 10회초 시작과 동시에 내린 비로 잠시 중단돼 현지시간으로 자정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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