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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가 전한 슈틸리케 감독의 첫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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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가 전한 슈틸리케 감독의 첫인상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0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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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대표팀' 김승대, "슈틸리케 감독은 열정 넘치는 지도자"

[파주=스포츠Q 이세영 기자] 생애 처음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김승대(23·포항)가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60)의 첫인상을 전했다.

김승대는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이틀 앞둔 8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A매치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3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던 김승대는 여세를 몰아 A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승대가 본 슈틸리케 감독의 첫인상은 적극적인 지도자였다.

▲ [파주=스포츠Q 노민규 기자] 김승대가 8일 파주 NFC 소집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A매치를 앞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대표팀에 소집된 뒤 슈틸리케 감독과 하루를 보낸 김승대는 “아직 전술 훈련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감독님의 스타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며 “다만 굉장히 체계적이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언어의 장벽은 있지만 선수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은 적극적인 스타일인 것 같다. 미팅을 자주 열어 자신이 걸어왔던 길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하고 같은 이야기를 해도 재미를 위해 재치 있게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에는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명주(24·알 아인)가 함께 속해 있다. 국가대표에서 이명주와 처음으로 손발을 맞추게 된 김승대는 짓궂은 농담으로 친분을 과시했다.

▲ [파주=스포츠Q 노민규 기자] 김승대(왼쪽)와 이명주가 8일 파주 NFC에서 열린 대표팀 전술 훈련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김승대는 “친구들이 군대에 있는 사람한테는 단 것을 보내줘야 한다고 했다”며 “그래서 (이)명주형에게 혹시 형이 군대에 가게 되면 내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웃어보였다.

또 “이번에 내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명주형은 아무 말도 없이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나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으니 이번 기회에 한 턱을 내야 한다”며 “리그 일정이 달라서 따로 만나기 힘드니 이번 기회에 서로 한 턱씩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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