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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범실이 희비 갈랐다, 대한항공 2연승-현대캐피탈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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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범실이 희비 갈랐다, 대한항공 2연승-현대캐피탈 2연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04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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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21득점, 공격성공률 61.61%...IBK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여자부 선두 등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차 가스파리니가 폭발적인 화력을 뿜은 인천 대한항공이 2연승을 달리며 순위표 맨 꼭대기에 올라섰다. 천안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21연승에 제동이 걸린 이후 2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21점을 올린 가스파리니의 활약 속에 3-0(25-21 25-15 25-20)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절반은 가스파리니의 몫이었다. 팀 공격의 50%를 책임진 가스파리니는 60.61%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 인천 대한항공 미차 가스파리니(왼쪽)가 4일 현대캐피탈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대한항공은 4승 1패(승점 11)로 서울 우리카드(승점 11), 대전 삼성화재(승점 10)를 제치고 단숨에 1위를 탈환했다. 반면 연승 기세가 꺾인 현대캐피탈 3승 2패(승점 7)로 4위를 유지했다.

외국인선수 톤 벤 랭크벨트(9득점)가 부진한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니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득점 중 절반에 가까운 10점이 후위 공격에 의한 점수였을 만큼 가스파리니는 위력적인 스파이크를 꽂아 넣었다.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득점은 0. 대한항공의 막강한 공격력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8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범실은 13개로 현대캐피탈보다 11개나 적어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승부처는 1세트. 팽팽하게 흘러가던 흐름을 깬 건 가스피리니였다. 17-16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힌 데 이어 김학민의 스파이크 서브까지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2, 3세트마저 일방적인 공세 속에 모두 따냈다.

화성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인천 흥국생명을 3-1(25-22 23-25 25-21 25-14)로 꺾었다. 흥국생명은 3연승 뒤 2연패(승점 9)를 당하며 IBK기업은행(3승 1패, 승점 9)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IBK기업은행은 매디슨 리쉘(26점)와 김희진(21점)을 위시해 타비 러브(26점), 이재영(14점)이 맞선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IBK기업은행 남지연은 통산 리시브정확 4000개를 달성했다. 여자부 통산 1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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