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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극 시작과 끝은 헤인즈, 오리온 연장 끝에 공동선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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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극 시작과 끝은 헤인즈, 오리온 연장 끝에 공동선두 환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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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극적 동점골 이어 연장서만 6득점, 삼성은 전자랜드 꺾고 2연승 선두 점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해결사는 달랐다. 고양 오리온 애런 헤인즈가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더니 팀을 선두로 복귀시켰다.

헤인즈는 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울산 모비스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9점 13리바운드를 기록, 83-7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올 시즌 우승후보로 떠오른 서울 삼성에 일격을 당해 3연승에서 멈춤 디펜딩 챔피언 오리온은 안양 KGC인삼공사, 삼성과 함께 나란히 4승 1패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부상병동 모비스는 1승 5패로 최하위에 떨어졌다.

▲ 고양 오리온 애런 헤인즈(오른쪽)가 4일 울산 모비스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이승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BL 제공]

헤인즈로 시작해 헤인즈로 끝난 경기였다. 오리온은 4쿼터 종료 5분여 전까지 10점 차로 끌려갔다. 하지만 오리온은 헤인즈를 앞세운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승현과 김동욱이 힘을 보탠 오리온은 순식간에 64-66까지 추격했다.

4쿼터 종료 54초 전 헤인즈가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모비스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골밑 슛으로 응수했지만 오리온은 김동욱이 다시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시작과 함께 헤인즈는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승현의 자유투 1득점과 김동욱의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5점을 앞선 상황에서 헤인즈가 이지원의 공을 가로채며 승기를 틀어쥐었다. 헤인즈는 이후 자유투 2득점과 쐐기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며 모비스를 좌절시켰다.

삼성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76-75로 신승했다.

경기는 막판까지 치고받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삼성은 74-75로 1점 뒤지던 경기 종료 0.4초를 앞두고 돌파를 시도하던 김태술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트리플 타워 라틀리프(22점 8리바운드), 마이클 크레익(18점 11리바운드), 김준일(17점 6리바운드)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내며 2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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