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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복귀효과는? 토트넘-손흥민 '6경기 부진 동행' 깨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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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복귀효과는? 토트넘-손흥민 '6경기 부진 동행' 깨뜨릴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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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케인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토트넘-손흥민 부진탈출 기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토트넘 핫스퍼 주포 해리 케인(23)이 북런던 더비를 맞아 피치로 돌아온다. 직접적으로는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4무 2패) 토트넘을, 간접적으로는 역시 6경기 연속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는 손흥민을 동시에 살려낼 수 있을까.

4일 밤(한국시간) 토트넘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6일 오후 9시 아스날과 벌이는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를 앞두고 “케인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5승 5무)에도 토트넘의 순위는 5위다.

최대 무기인 강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EPL 최소인 5실점만 했지만 공격력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선두 경쟁이 치열한 4강이 모두 20골 이상을 터뜨린 반면 토트넘은 14골에 그쳐 있다.

그래서 케인의 복귀는 반갑다. 케인은 지난 9월 19일 선덜랜드와 리그 경기 도중 발목 인대에 부상을 당해 2개월 가까이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네덜란드리그 득점왕 출신 빈센트 얀센이 케인을 대체하고자 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10월 들어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이동하기도 했지만 케인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울 수는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복귀는 매우 좋은 소식이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케인은 우리에게 매우 핵심적인 선수였다”며 “주전 스트라이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언제나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케인의 올 시즌 성적은 예년과 비교해 뛰어나지는 않다. EPL 5경기에서 2골. 하지만 2시즌 연속 20골을 기록하고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이 가세한다면 상대 수비수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케인의 합류로 손흥민도 측면 돌파와 기습슛에 전념할 수 있게돼 강행군에 따른 10월 부진을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인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원톱에 복귀할 수만 있다면 토트넘은 물론이고 손흥민 개인에게도 상승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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