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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뉴스타 탄생' 전병선 인생경기, 위기의 OK저축은행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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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뉴스타 탄생' 전병선 인생경기, 위기의 OK저축은행 구세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05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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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선발 출전 최다 21점, 송명근-강영준 부상 메웠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에 뉴스타가 탄생했다. 라이트 전병선이다.

전병선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서 21득점, OK저축은행의 세트스코어 3-2(32-30 20-25 25-18 23-25 15-13) 승리에 앞장섰다.

송명근, 강영준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전병선은 프로 데뷔 3시즌 만에 맞이한 생애 첫 선발 출전서 대폭발, 초반 졸전으로 고민에 빠졌던 김세진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 전병선이 생애 첫 선발 출장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점수인 21점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KOVO 제공]

전병선은 39분에 걸친 1세트 듀스 혈전에서 가장 밝게 빛났다. 후위공격 8점 등 양팀 합쳐 최다인 11점을 올려 OK저축은행의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전병선이 2점으로 침묵한 2세트는 한국전력이, 3세트는 송희채, 마르코, 한상길, 전병선이 고르게 득점한 OK저축은행이, 4세트는 전광인이 10점을 쓸어 담은 한국전력이 각각 가져갔다.

5세트는 OK저축은행 마르코의 무대. 백어택 3점 등 8점으로 날았다. 전병선이 2점을 보탰다.

이날 마르코는 팀내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송희채가 17점, 한상길이 13점으로 뒤를 이었다.

전광인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3점을 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바로티는 26점을 기록했지만 가장 중요한 5세트에서 막혀 고개를 숙였다.

귀중한 승점 2를 챙긴 OK저축은행은 KB손해보험(1승 4패)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2승 4패)에서 앞서 꼴찌에서 탈출했다. 6위(승점 5).

한국전력은 3승 3패(승점 8)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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