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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크랙' 아자르 멀티골 폭발, 첼시 EPL 첫 선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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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크랙' 아자르 멀티골 폭발, 첼시 EPL 첫 선두 환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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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슈퍼 크랙’ 에당 아자르가 공수에서 빼어난 면모를 보이며 첼시의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아자르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에버튼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장, 2골을 터뜨렸다.

아자르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5-0 승리를 거둔 첼시는 5연승을 질주, 승점 25(8승 1무 2패)를 확보하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슛이면 슛, 패스면 패스 빠지는 게 없었다. 슈퍼 크랙이라는 별명답게 아자르는 첼시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선제골은 본인의 힘으로 해결했다.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상대 수비수 2명과 마주한 아자르는 순간적으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그대로 오른발 슛을 날렸다. 아자르의 발을 떠난 공은 에버튼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가 예측하지 못한 한 박자 빠른 슛이 골로 연결됐다.

두 번째 골도 아자르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선제골을 넣은 1분 뒤 아자르는 가운데에서 재빨리 돌파한 뒤 오른쪽에 있던 페드로에게 패스했다. 페드로가 이 공을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디에고 코스타를 거쳐 뒤로 흘렀다. 뒤따라 들어오던 마르코스 알론소가 마무리하며 작품이 완성됐다.

코스타가 넣은 3번째 골은 아자르가 만든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전반 41분 아자르는 상대 진영에서 돌파 한 뒤 코스타에게 패스했다. 이 공을 에버튼 수비수 필 자기엘카가 걷어내 코너킥을 얻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네마냐 마티치가 머리로 패스했고 이를 코스타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아자르가 만든 코너킥이 골로 연결됐다.

아자르는 후반 초반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페드로와 빼어난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아자르는 반 박자 빠른 왼발 슛으로 에버튼 수비수들의 혼을 뺐다. 4-0을 만들면서 승리를 첼시 쪽으로 완전히 가져왔다.

아자르는 후반 19분 페드로의 골을 도왔다. 코스타가 돌파하면서 왼쪽의 아자르에게 패스했고 아자르는 곧바로 슛을 시도했다. 이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달려 들어오던 페드로가 가볍게 슛, 골을 터뜨렸다.

후반 34분 미키 바추아이와 교체된 아자르는 첼시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미들즈브러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24(7승 3무 1패)를 기록한 맨시티는 첼시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떨어졌다.

맨시티는 전반 43분 세르히오 아게로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데 룬에게 동점골을 헌납해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이청용이 결장한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는 번리에 2-3으로 졌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11)는 15위로 떨어졌고 번리(승점 14)는 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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