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7:51 (목)
'WBC 모드 돌입' 오타니, 평가전에선 배트만 들기로
상태바
'WBC 모드 돌입' 오타니, 평가전에선 배트만 들기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06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도류 괴물’ 오타니 쇼헤이(22‧일본)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치르는 평가전에서는 타자로만 뛰기로 했다.

6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멕시코,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타격만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은 내년 3월 WBC를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고자 치르는 이번 평가전에서 오타니를 투수가 아닌 야수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5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말끔한 양복 차림으로 대표팀 소집에 응한 오타니는 “타자로도 열심히 뛰고 싶다”며 결의를 다졌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는 지난해 ‘프리미어 12’에서는 투수로 나섰다. 이번에 야수로서도 실력을 발휘한다면 내년 봄 WBC에서는 ‘이도류’로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WBC에서는 출전 엔트리가 28명으로 제한돼 있다. 투타 겸업이 가능한 선수가 포함돼 있을 경우, 전력상 유리해진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어떻게든 엔트리 안에 들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며 겸손을 표하면서도 “단기전에서 엔트리가 한정돼 있는 팀이라면 (이도류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