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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최홍만 향한 권아솔 도발, 로드FC가 매치업 고려 않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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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최홍만 향한 권아솔 도발, 로드FC가 매치업 고려 않는 이유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1.07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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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킥복싱 대회 출전에 실망…권아솔 타이틀전 앞두고 있어 당분간 맞대결은 어려워"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최홍만(36)이 중국의 킥복싱 대회에 나가 부끄러운 패배를 당하고 권아솔(30·압구정짐)이 이에 대해 맹비난을 하고 있는 가운데 로드FC는 여전히 두 선수의 매치업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진우 로드FC 홍보실장(변호사)은 7일 스포츠Q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홍만이 중국 킥복싱 대회에 참가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그런 대회에 나가느니 차라리 최홍만과 권아솔의 경기를 치르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 로드FC 측이 최홍만에 대한 도발성 멘트를 하고 있는 권아솔(오른쪽)에 대해 권아솔과 최홍만의 매치업을 당분간 성사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월 로드FC 경기를 관전하고 있는 권아솔. [사진=스포츠Q(큐) DB]

그러나 이진우 실장은 "그렇다고 아직 최홍만과 권아솔의 매치업을 성사시킬 계획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은 유효하다"며 "킥복싱 대회에 나가는 것보다 로드FC에서 자신의 경기력을 가다듬는 것이 좋다는 원론적인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로드FC는 최홍만과 권아솔의 매치업을 성사시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지 않아도 권아솔은 꾸준히 최홍만에 대해 "선수도 아니다"라고 도발하면서 끊임없이 맞대결을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이진우 실장은 "당장 권아솔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최홍만과 맞대결이 불가능하다"며 "최홍만이나 권아솔 모두 일정이 있기 때문에 올해 맞대결이 성사되기는 힘들다. 로드FC에서 최홍만과 권아솔의 맞대결이 만들어지려면 여러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경기를 열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권아솔은 다음달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35를 통해 일본 단체 슈토의 70kg 이하급 환태평양 챔피언 사사키 신지(일본)를 상대로 라이트급 2차 방어전을 치른다.

또 이진우 실장은 "최홍만이 중국 킥복싱에 나간 것은 신의성실 의무를 저버린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계약 위반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로드FC가 중국에서 자리잡고 있는데 중국의 킥복싱 대회에 나가 스스로 가치를 떨어뜨려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최홍만(왼쪽)은 중국 킥복싱 대회에 출전해 부끄러운 패배를 당하면서 격투기계에서 더욱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격투기 선수들도 최홍만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다. 특히 최홍만에 대한 맹비난을 하고 있는 권아솔은 최홍만과 맞대결을 원하고 있어 로드FC에서 두 선수의 매치업이 성사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사진=스포츠Q(큐) DB]

그러나 권아솔을 비롯해 로드FC의 선수들은 여전히 최홍만을 두고 "선수도 아니다. 암바나 걸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경기력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최홍만 역시 아직까지 격투기에서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로드FC로서는 최홍만과 권아솔의 매치업을 성사시키지 않을 이유는 없다. 권아솔의 최홍만에 대한 도발이 거듭될수록 격투기 팬들 역시 최홍만과 권아솔의 매치업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요구가 잇따르면 로드FC도 이를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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