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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현-박지오 쌍끌이' 구리 리틀야구, 구리시장기는 우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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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현-박지오 쌍끌이' 구리 리틀야구, 구리시장기는 우리 것!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07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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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감독 "찬스 때 적시타, 6학년 전력 나아져"

[장충=스포츠Q(큐) 글 민기홍·사진 최대성 기자] “구리시장기는 구리시가 우승한다!”

경기 구리시가 제17회 구리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정찬민 감독이 이끄는 구리는 7일 장충리틀구장에서 열린 구리시장기 B조 결승서 서울 노원구를 5-1로 눌렀다. 지난해 7월 용산구청장기 이후 1년 4개월 만에 밟는 정상이다.

▲ 구리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한 구리시 리틀야구단이 단체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기선을 제압한 건 노원이었다. 이승원이 1회말 2사 후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앞서갔다.

구리는 3회초 설기민의 사구와 도루, 오준서의 희생번트, 유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고 유재현의 도루, 노원의 에러를 틈타 1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구리는 5회 도루 2개와 상대 포일로 한점을 달아났고 6회초 박지오가 큼지막한 2루타로 박준혁, 염제섭을 불러들여 쐐기를 박았다.

구리는 2안타만 때리고도 기민한 주루와 적시타로 강팀의 면모를 보여준 반면 노원은 이승원의 아치를 제외하면 타선이 단체로 침묵해 고배를 들었다.
 

■ 제12회 구리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B조 결승전 전적

- 경기 구리시 5-1 서울 노원구

■ 경기 후 말말말

▲ 박지오(왼쪽)와 유재현. 둘은 "구리시장기라서 구리가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승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 구리시 정찬민 감독 = 중학생들이 좀 약했는데 졸업과 동시에 전력이 나아졌다. 박찬호배 대회 때 추첨에서 밀려 못 나가 아쉬웠고 걱정했는데 찬스 때 적시타가 나왔다. 작년 용산구청장기 이후 첫 우승이다. 방망이는 좋은데 투수력이 좀 약하다. 전지훈련을 통해 잘 준비하겠다.

▲ 박지오(수택초 6) = 구리시장기라서 무조건 잘 해야겠다 생각했다. 중학생 형들이 다 빠져서 처음엔 어려웠지만 잘 해냈다. 쐐기타를 때릴 때 우승이구나 생각했다. 삼진 먹을까 조마조마했는데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임했다. LG 트윈스 정상호가 좋다. 멋지고 듬직하다. 나도 그런 포수가 되고 싶다.

▲ 유재현(장자초 5) = 구리시장기라서 우리가 무조건 우승이라고 믿었다. 동점타는 감독님 스퀴즈 사인 실패였는데 2스트라이크에서 안타를 때렸다. (웃음) 손시헌이 빠졌는데도 두산 베어스 유격수 자리를 메운 김재호를 좋아한다. 열심히 해서 훌륭한 유격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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