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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한국메시' 백승호, 존재감 뽐낸 벼락 중거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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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한국메시' 백승호, 존재감 뽐낸 벼락 중거리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09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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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16 챔피언십 첫 경기 베트남전 교체 4분만에 골...6-0 대승으로 2연패 향해 쾌조 출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원조 코리안 메시’ 백승호(17)가 이승우(16·이상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백승호는 9일 미얀마 네피도의 운나 데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C조리그 1차전 베트남과 경기에서 후반 31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한국의 5번째 골을 터뜨렸다.

백승호가 활약한 한국은 베트남에 6-0 대승을 거두며 AFC 챔피언십 2연패를 향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예선을 겸한다. 상위 4개 팀이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일본, 중국, 베트남과 C조에 편성된 한국은 오는 11일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 백승호가 AFC U-16 첫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지 4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진=스포츠Q DB]

대표팀 막내 백승호는 후반 27분 이정빈(인천대)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뒤 4분 만에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한국이 4-0으로 앞선 후반 31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황희찬(포항제철고)이 아크 왼쪽에 있던 백승호에게 오른발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백승호가 오른발로 잡은 뒤 그대로 낮게 슛, 베트남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백승호는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이승우에 이어 바르사 유스 출신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승우는 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AFC U-16 챔피언십에서 5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한국은 백승호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골을 터뜨리며 베트남 수비를 무너뜨렸다.

전반 44분 이정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후반 8분 김건희(고려대)의 오른발 슛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5분 뒤 심제혁(서울)이 머리로 추가 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20분에는 심제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성공시켜 4-0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백승호가 추가골을 터뜨린 한국은 후반 45분 김건희의 쐐기골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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