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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장의 CD에 모차르트 모든 작품 수록한 최초 음반 '모차르트 225 컴플리트 에디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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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장의 CD에 모차르트 모든 작품 수록한 최초 음반 '모차르트 225 컴플리트 에디션' 발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1.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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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서거 225주년을 맞이해, 현존하는 그의 모든 작품을 담은 ‘모차르트 225 컴플리트 에디션(Mozart 225: The New Complete Edition)’이 박스세트로 7일 발매됐다.

총 200장의 CD로 구성된 ‘모차르트 225 컴플리트 에디션’은 단일 작곡가의 작품으론 역대 최대 규모다.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600명의 솔로 연주자의 작품이 담겼으며 참여 오케스트라는 총 60개에 이른다. 새롭게 수록된 녹음은 5시간, 전체 재생시간은 240시간이다.

이번 앨범은 저명한 모차르트 연구가 클리프 에이센(Cliff Eisen) 영국 킹스 컬리지(King’s College London) 교수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협회(the Salzburg Mozarteum Foundation)의 참여로 제작됐다.

‘모차르트 225 컴플리트 에디션’ 한정반 발매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18개월에 걸친 선곡과 구성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제작 과정에서 모차르트에 대한 연구가 병행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지난해 발견된 새로운 작품은 물론, 그동안 파편적으로 녹음됐던 미완성 단편까지 녹음해 현존하는 모차르트의 모든 작품을 수록한 최초의 음반이다.

헨델과 바흐를 편곡한 모차르트의 작품은 물론, 가장 최근에 발견된 모차르트의 작품이자 안토니오 살리에리(Antonio Salieri)와 선의의 경쟁 속에서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K477a ‘오펠리아의 건강을 위하여’, 최근에서야 세상에 알려진 K331의 수기악보를 토대로 처음 녹음한 프란체스코 피에몬테시(Francesco Piemontesi)의 ‘터키행진곡(the Rondo “alla turca”)’, 아카데미아 비잔티나(Accademia Bizantina)와 오타비오 단토네(Ottavio Dantone)의 새 연주에 더해 총 2시간이 넘는 모차르트의 기악곡도 함께 수록됐다.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와 도이치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 외에 18개 클래식 레이블의 음원들 중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Vladimir Ashkenazy),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카를 뵘 (Karl Bohm) 등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들의 녹음들을 엄선하여 담았다.

음악 외적인 면에서도 풍성한 구성을 자랑한다. 모차르트의 작품번호인 쾨헬 작품목록(Köchel-verzeichnis)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재단의 연구를 통해 개정되는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포함해 대대적으로 수정된 쾨헬 작품목록이 별도 책자로 수록돼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클리프 에이센이 집필한 모차르트 전기집, 저명한 모차르트 연구가 30인의 작품별 해설집, 모차르트의 수기 악보, 가장 마지막으로 그려진 모차르트 초상화, 모차르트 협회가 보유하고 있던 부친에게 보낸 편지 등이 포함돼 방대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박스 세트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모차르트 225 캠페인을 통해 15,000개 한정으로 발매된다. 3CD로 구성된 ‘모차르트 ‘싱글스’ 콜렉션(3CD collection of Mozart ‘Singles’)‘과 22개의 모차르트 오페라를 수록한 33DVD 전집 세트 등도 함께 제작됐다.

모차르트 225 캠페인의 기획자인 유니버설뮤직 그룹의 폴 모슬리(Paul Moseley)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인 모차르트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 때”라며 “전 세계의 음악 애호가들과 새로운 세대들에게 즐거움과 놀라움, 새로운 발견들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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