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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테파노상' 영예 레알 호날두, 발롱도르-풋볼 어워즈 수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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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테파노상' 영예 레알 호날두, 발롱도르-풋볼 어워즈 수상 예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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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재계약 이어 상까지 받아 매우 특별하다, 발전하는 시즌되도록 동기부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발롱도르와 FIFA(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마르카에서 선정하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상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 4번째 수상.

지난 시즌 리그에서 35골 11도움을 올린 호날두는 기록 면에서 수아레스(40골 17도움), 메시(26골 16도움)를 압도하지 못했다. 게다가 우승 트로피도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일 마르카에서 수여하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상을 수상했다. [사진=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디 스테파노상이 프리메라리가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외의 선정결과다. 알게 모르게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달 13일 프랑스 축구언론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 내년 1월 9일 FIFA가 수여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가 개최된다. 두 시상식은 각각 유럽 최고,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유로 2016까지 우승으로 이끈 호날두의 수상이 유력시된다.

이날 레알과 5년간 계약 연장을 호날두는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겹경사를 맞았다.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매우 소중한 감정으로 가득찬 한해였다”며 “재계약과 함께 마르카에서 상도 받아 정말 특별한 하루”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은 올 시즌에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리메라리가는 매우 경쟁이 심하다. 하지만 스프린트 경주가 아닌 오랫동안 치열히 맞서야 하는 마라톤과 같다. 신은 가장 열심히 하는 자를 돕는다”고 전했다.

2007~2008시즌 이후 처음 열린 이 시상식은 초대 라울 곤살레스가 수상한 이후 호날두와 메시가 나란히 4번씩 양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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