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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백승호, U-19 수원컨티넨탈컵 한국-이란전은 복수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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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백승호, U-19 수원컨티넨탈컵 한국-이란전은 복수혈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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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5시 1차전, 국내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기량 뽐낼 기회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나란히 발탁된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18), 백승호(19)가 복수혈전에 나선다. 이란을 상대로 형님들의 원정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한국 U-19 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 2016 U-19 수원컨티넨탈컵 1차전을 치른다.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가 바르셀로나에 적용한 유소년 징계가 풀려 소속팀에서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지만 그 후 대표팀에서는 제대로 기량을 뽐낼 기회가 없었다. 이들의 발전된 기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오른쪽), 백승호가 8일 이란과 2016 U-19 수원컨티넨탈컵 1차전에 출격 대기한다. [사진=스포츠Q DB]

이승우의 U-19 대표팀 합류는 처음이다. 기세는 좋다. 지난달 29일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시즌 5호골을 넣었다. 반면 백승호는 최근 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4일 대표팀 훈련에 뒤늦게 합류해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백승호는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 참가했지만 안익수 전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당시 2승 1패를 거두고도 다득점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 백승호를 발탁하고도 기용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기에 정정용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A대표팀 형님들의 설욕을 대신해야 하는 특명도 부여받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지난달 11일 이란 원정으로 치러진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유효 슛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0-1로 맥없이 패했다. U-19 대표팀의 이란전 상대전적은 6승 2무 5패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잉글랜드, 나이지리아, 이란 대표팀이 참가한다. 특히 잉글랜드는 내년 한국에서 열릴 U-20 월드컵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안방에서 개최되는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팀은 8일 이란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오후 5시 잉글랜드, 12일 오후 7시30분 나이지리아와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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