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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인왕 후보 공개, 19년 닫혔던 다저스 '영웅문'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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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신인왕 후보 공개, 19년 닫혔던 다저스 '영웅문' 열릴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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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코리 시거냐 마에다 겐타냐.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영웅문' LA 다저스가 19년 무관을 떨치고 슈퍼루키 배출을 노린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후보를 3명씩 선정해 발표했다. 다저스는 야수에서 시거를, 투수에서 마에다를 MLB 신인왕 후보로 올렸다.

다저스는 MLB 신인왕에 관한한 독보적인 구단이다. 역대 최다인 16명을 배출했다. 

MLB 신인왕 초대 수상자인 1947년 재키 로빈슨이 시작이었다. 1979년 릭 섯클리프부터 1982년 스티브 색스까지는 4년 연속 신인왕 배출. 이중에는 슈퍼스타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도 포함돼 있다.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뛰던 1990년대는 절정이었다. 무려 5년 연속 MLB 신인왕을 품었다. 1992년 애릭 캐로스, 1993년 마이크 피아자, 1994년 라울 몬데시, 1995년 노모 히데오, 1996년 토드 홀랜스워즈 등 올드팬들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이름들이다.

이후 19년간 잠잠했다. 2016 MLB 신인왕 후보 시거가 그 오랜 침묵을 깰 가능성이 높다. 유격수임에도 시거는 NL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26홈런 72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또 다른 MLB 신인왕 후보 마에다도 32경기 175⅔이닝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로 좋았다.

역대 아시아 출신 MLB 신인왕은 3명. 1995년 노모(NL),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AL), 2001년 스즈키 이치로(AL) 등 3명뿐이다. 모두 일본 선수다.

MLB 신인왕 후보에 올랐던 한국 선수 중에서는 2013년 류현진(LA 다저스)이 4위,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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