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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K리그 득점왕 정조국의 태극마크 야망 "언제나 가슴 속에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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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K리그 득점왕 정조국의 태극마크 야망 "언제나 가슴 속에 품고 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08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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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욕심 없으면 경기장에 나설 자격 사라지는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 광주FC에서 화려하게 비상한 득점왕 정조국(32)이 국가대표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정조국은 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국가대표를 향한 생각은 항상 가슴 속에 품고 있다”며 “태극마크는 축구선수라면 누구에게나 꿈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그러한 욕심을 놓아버리면 경기장에 나갈 자격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FC 공격수 정조국이 8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태극마크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사진=스포츠Q DB]

2003년 FC서울에 입단해 신인왕을 수상하며 비상했던 정조국은 병역 의무로 경찰청에 입단한 것과 프랑스(AJ 옥세르, AS 낭시 로렌) 무대에 진출했던 것을 제외하면 줄곧 FC서울에만 몸담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11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많은 고민 끝에 정들었던 서울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결과는 대성공. 정조국은 31경기에서 20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민구단 광주 소속으로 첫 득점왕이자 2013년 승강제 실시 이후 최다골 득점왕에 올랐다.

자연스럽게 태극마크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지만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발표된 대표팀 명단 25인에는 이름을 올지지 못했다. 예비 명단에도 속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컸지만 정조국은 실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다. 정조국은 “무엇보다 스스로 태극마크를 달 자격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대표팀이 위기 아닌 위기에 처해 있지만 힘을 실어주고 싶다. K리그를 위해서도 잘 했으면 좋겠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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