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1:30 (목)
정조국-김동찬, K리그 클래식-챌린지 MVP '닮은꼴 3관왕'
상태바
정조국-김동찬, K리그 클래식-챌린지 MVP '닮은꼴 3관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08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래식 영플레이어 안현범, 감독상 황선홍 수상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돌아온 ‘패트리어트’ 정조국(광주FC)이 2016 K리그 클래식의 최고의 별로 빛났다.

정조국은 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오스마르(FC서울), 레오나르도(전북 현대)를 제치고 K리그 클래식(1부)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정조국은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109표 중 46표를 받아 39표의 오스마르, 24표의 레오나르도를 제쳤다.

정조국은 올 시즌을 앞두고 광주로 이적해 20골을 터뜨리며 K리그 클래식 득점왕에 오르는 동시에 2003년 프로 데뷔 후 13년 만에 생애 처음으로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정조국은 득점왕과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서도 이름을 올리며 3관왕을 차지했다. 감격스런 표정으로 시상 단상에 오른 정조국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 K리그 사랑합니다”라며 “한국 축구의 희망인 K리그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감독상은 황선홍 FC서울 감독의 차지였다. 황선홍 감독은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아 서울의 K리그 역전 우승을 이끌고 팀을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도 올려놨다. 심판 매수 파문 속에 승점 9점을 깎이며 최종전에서 리그 3연패를 놓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33표), 윤정환 울산 현대 감독(6표)을 제치고 70표를 얻어 영예를 누렸다.

영플레이어의 영광은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에게 돌아갔다. 프로 2년차 안현범은 올 시즌 8골을 넣어 82표를 획득, 김동준(성남FC, 15표), 송시우(인천 유나이티드, 7표)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베스트11에는 정조국과 올 시즌 득점왕 경쟁을 벌인 아드리아노(FC서울)가 공격수 부문 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은 이재성, 레오나르도, 로페즈(이상 전북 현대), 권창훈(수원 삼성)이 영광을 차지했다. 수비수에는 정운(제주 유나이티드), 오스마르, 고광민(이상 FC서울), 요니치(인천 유나이티드)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권순태(전북 현대)가 영예를 누렸다.

권순태, 요니치, 이재성, 권창훈, 아드리아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권순태은 2013년 대전 소속으로 챌린지에서 베스트11을 수상한 것까지 포함하면 3년 연속 최고 골키퍼의 영광을 안았다.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에는 레오나르도가 선정됐다. 레오나르도는 전체 투표자 9634명 중 45%인 4340명의 지지를 받아 조나탄(수원 삼성, 30.6%), 오스마르(24.3%)를 앞섰다.

K리그 챌린지(2부)에서는 20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대전의 공격수 김동찬이 3관왕을 차지하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전체 101명 중 49표를 얻은 김동찬은 45표를 받은 조현우(대구FC)를 따돌리며 MVP를 수상했다. 김동찬은 MVP와 득점왕을 차지했고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선정되며 3관왕에 올랐다.

K리그 챌린지에서 2위를 차지해 대구FC의 클래식 승격을 이끈 손현준 감독이 53표를 받아 최윤겸 강원FC 감독(46표)을 제치고 챌린지 감독상을 수상했다.

■ 2016 K리그 대상 부문별 수상자

부문 K리그 클래식 K리그 챌린지
MVP 정조국(광주) 김동찬(대전)
감독상 황선홍(서울) 손현준(대구)
영플레이어상 안현범(제주)
베스트11 GK 권순태(전북) 조현우(대구)
DF 정운(제주)
요니치(인천)
오스마르(서울)
고광민(서울)
정우재(대구)
황재원(대구)
이한샘(강원)
정승용(강원)
MF 레오나르도(전북)
이재성(전북)
로페즈(전북)
권창훈(수원)
바그닝요(부천)
이현승(안산)
황인범(대전)
세징야(대구)
FW 정조국
아드리아노(서울)
김동찬
포프(부산)
아디다스 팬타스틱 플레이어 레오나르도(전북)
득점상 정조국(20골) 김동찬(20골)
도움상 염기훈(수원,15도움) 이호석(경남,10도움)
페어플레이상 제주 유나이티드
유소년클럽상 포항 스틸러스
팬 프렌들리 클럽상 성남FC
풀 스타디움상 FC서울
플러스 스타디움상 수원FC
그린 스타디움상 포항 스틸러스
감사패 비바 K리그팀
특별상 사랑나눔상 - 이근호(제주)
공로패 - 김병지
KBS선정 올해의 베스트골 - 권창훈
전경기 전시간 출장 - 김한빈(충주)
사회공헌상  - 전남 드래곤즈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