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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승리 트럼프, '축구대통령' 메시가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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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승리 트럼프, '축구대통령' 메시가 두려웠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09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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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앞두고 제작된 편집 동영상 화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70)가 가장 두려워한 것은 아르헨티나 축구 대통령 메시?

미국 공화당 후보 트럼프가 9일(한국시간) 미국 전역에서 열린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각종 여론조사의 예상과 달리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메시(29·바르셀로나)를 두려워했다는 이야기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종 강경 발언으로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들고 아시아 증시와 환율조차 뒤흔들고 있는 트럼프가 메시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와 교묘히 편집한 동영상이 5개월 만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야기의 전말은 6개월 전 인터넷을 통해 떠돈 한 동영상으로부터 시작된다. 미국은 지난 6월 남미축구선수권 100주년 스페셜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를 개최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트럼프의 교묘하게 편집된 막말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1분이 조금 넘는 이 동영상은 이민 정책과 관련한 트럼프의 발언으로 시작된다. 트럼프는 “미국이 심각한 문제에 처해 있다. 원치 않는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오고 있다”고 말한다.

이후 화면이 바뀌며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단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이들은 위험한 살인자들”이라는 트럼프의 말과 함께 상대를 거침없이 공략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플레이가 나온다.

다음 장면에서는 메시가 등장해 마치 트럼프를 향하듯 매서운 눈빛을 보인다. 메시가 화려한 플레이로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장면으로 이어지며 트럼프는 “누구나 너무 쉽게 들어 올 수 있다. 우리는 장벽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트럼프의 막말을 비꼬는 취지로 만들어진 동영상이지만 이것은 미국 대표팀으로서는 웃지 못할 결과로 이어졌다. 미국은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0-4로 대패하며 안방 대회를 마감했다. 영상의 주인공 메시는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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