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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 '3년 20억' 현역 최고대우, 김성근-김경문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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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 '3년 20억' 현역 최고대우, 김성근-김경문과 어깨 나란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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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의 첫 2연패를 이끈 김태형(49) 감독의 현역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두산 구단은 “김태형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역대 두산 감독 최고 대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3년 20억원의 조건은 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이기도 하다.

2014년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체결할 당시 김성근 감독은 3년 20억원이 적힌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또 김경문 감독은 9일 NC 다이노스와 3년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연봉 5억)에 재계약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감독들의 몸값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김태형 감독이다.

두산이 김태형 감독에게 최고 대우를 한 배경은 무엇일까.

두산은 “김태형 감독은 지난 2년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용병술과 과감한 결단력, 그리고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편안하면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그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김태형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계약서에 사인한 김태형 감독은 “두산 감독을 맡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하고 이렇게 감독으로서 최고 대우를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감독으로서 지난 2년간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노력, 팬들의 열성적 응원, 그리고 아낌없는 투자로 강팀의 기반을 만들어준 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제 지난 영광은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겠다. 두산을 더 강한 팀으로 만들어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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