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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보류선수 제외, KIA타이거즈 광주일고 MLB 3인방 각자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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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보류선수 제외, KIA타이거즈 광주일고 MLB 3인방 각자의 길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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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김병현이 팀을 떠나기로 했다. 이에 KIA 광주일고 메이저리그(MLB) 3인방이 모두 각자의 길로 흩어지게 됐다.

KIA 관계자는 10일 스포츠Q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병현을 내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할 방침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내년 재계약 대상 명단인 보류선수는 오는 25일 확정된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김병현은 성균관대 재학 도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 1999년부터 MLB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며 2001년(애리조나)과 2004년(보스턴 레드삭스) 두 차례 월드시리즈 반지를 거머쥔 김병현은 2007년까지 통산 394경기에서 54승 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마크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거쳐 한국 복귀를 선언한 김병현은 2012년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했다.

그리고 2014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김병현은 서재응, 최희섭과 함께 광주일고 메이저리거 3인방을 구축,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성적은 과거 메이저리거 명성에 걸맞지 않았다.

2014시즌 3승 6패 평균자책점 7.10을 기록한 김병현은 이듬해에도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8에 그쳤다.

올해는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서도 15경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6에 그쳤다.

2016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은퇴를 선언한 서재응, 최희섭에 이어 김병현도 KIA를 떠나게 되면서 광주일고 3인방이 완전히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서재응은 SBS스포츠 해설위원, 최희섭은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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