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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무리뉴 제치고 유럽 최고 감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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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무리뉴 제치고 유럽 최고 감독 선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10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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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FC, 지난 5년 기록 바탕으로 명장 20인 발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펩 과르디올라(43·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조세 무리뉴(첼시)를 제치고 유럽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축구전문 매체 ESPN FC은 10일(한국시간) 최고의 유럽 감독 20인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주어진 자원으로 지난 5년간 얼마만큼 좋은 결과를 냈는지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1위는 ‘티카타카’를 정착시킨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ESPN은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를 바꾼 것 뿐만 아니라 축구 자체에 큰 영향을 줬다”고 극찬했다. 과르디올라가 이끌던 바르셀로나는 그가 부임한 5년간 2009년, 2011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차례 정상에 오른 것을 비롯해 무려 14번이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과르디올라는 독일로 무대를 옮긴 첫 해인 2012~2013 시즌과 지난 시즌에도 각각 트레블과 4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며 성공적인 지도자 행보를 걷고 있다. ESPN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쿼드를 승리하는데만 이용하지 않고 최고의 레벨로 끌어올리는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2위는 포르투와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지도하는 팀마다 유럽 상위권에 올려 놓는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이 선정됐다. ESPN은 “무리뉴가 맡는 팀은 경쟁에 뛰어들어 트로피를 가져간다”며 “무리뉴의 커리어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3위로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뽑혔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라는 걸출한 양강 체체를 뚫고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끈 명장 시메오네는 “자신의 철학을 반영하는 지도자, 선수들의 헌신을 유도해 성과를 내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대적할 유일한 팀으로 꼽히고 있는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지난 여름 기막힌 전술로 네덜란드를 브라질 월드컵 3위로 이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부임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마누엘 페예그리니(맨체스터 시티), 브렌단 로저스(리버풀), 안토니오 콩테(이탈리아), 루디 가르시아(AS로마),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에버툰) 감독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우나이 에메리(세비야), 요아힘 뢰브(독일), 마르셀로 비엘사(마르세유), 프랑크 데 부어(아약스),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 체사레 프란델리(갈라타사라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토트넘), 아르센 벵거(아스널), 라파엘 베니테즈(나폴리)가 뒤를 이었다.

▲ ESPN FC가 선정한 유럽 최고의 감독 순위. [사진=ESPN FC 캡처]

◆ ESPN FC 선정 유럽 축구 감독 톱 20 

1. 펩 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
2. 주제 무리뉴(첼시)
3.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 위르겐 클롭(도르트문트)
5. 루이스 판 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 마누엘 페예그리니(맨체스터 시티)
7. 브랜든 로저스(리버풀)
8. 안토니오 콩테(이탈리아대표팀)
9. 루디 가르시아(AS 로마)
10.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에버튼)
11.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12. 우나이 에메리(세비야)
13. 요아힘 뢰브(독일대표팀)
14. 마르셀로 비엘사(마르세유)
15. 프랑크 데 부어(아약스)
16.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대표팀)
17. 체사레 프란델리(갈라타사라이)
18.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토트넘)
19. 아르센 벵거(아스널)
20. 라파엘 베니테즈(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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