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수원발 골폭풍' 한국, 나이지리아 잡고 퍼펙트 우승
상태바
'수원발 골폭풍' 한국, 나이지리아 잡고 퍼펙트 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12 2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수원컵 우승을 차지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 대표팀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4개국 친선대회인 2016 19세 이하(U-19)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축구대회 마지막 3차전서 엄원상과 윤종규, 조영욱의 릴레이골로 3-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란, 잉글랜드에 이어 나이지리아까지 모두 꺾은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한국은 3경기에서 8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는 3전 전패.

▲ 조영욱(9번)이 12일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한국의 3번째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FA 제공]

경기 당 3골에 가까운 골을 터뜨린 한국은 공격력에서 합격점을 받을만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이승우, 백승호가 선발 출장한 한국은 전반 초반 나이지리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지 못해 고전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막판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승우가 나이지리아 중앙을 돌파한 뒤 오른쪽에 있던 엄원상에게 넘겨줬고 엄원상이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백승호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후반 들어 공격수와 수비수를 교체하며 변화를 꾀한 한국은 후반 초반 들어 맹공을 가하며 연거푸 2골을 작렬했다.

후반 4분 나이지리아 진영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수비수 윤종규가 오른발로 마무리, 골문을 열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국은 6분 뒤 조영욱이 나이지리아 골문 구석을 찌르는 왼발슛으로 골맛을 보며 우승을 예약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원터치로 넘어온 공을 왼발슛으로 연결, 골을 넣었다.

이후 다시 교체카드 4장을 쓴 한국은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마무리에 들어갔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이승우도 후반 34분 김정민과 교체됐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30분 이후 이따금씩 슛을 시도했지만 끝내 한국 골망을 가르지 못하며 대회를 마쳤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