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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UFC 사상 첫 두 체급 동시 석권, 2R 3분4초 만에 알바레즈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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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UFC 사상 첫 두 체급 동시 석권, 2R 3분4초 만에 알바레즈 격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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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페더급(65.8㎏)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UFC 사상 처음으로 두 체급을 동시에 석권한 선수가 됐다.

코너 맥그리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일방적인 내용으로 라이트급(70.3㎏)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미국)를 2라운드 3분 4초 만에 때려 눕혔다.

“알바레즈 머리는 내 주먹보다 작다. 알바레즈가 키도 작고 리치도 더 짧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이유가 있었다. 맥그리거는 경기 시작과 함께 강력한 왼손 펀치를 연방 꽂아 알바레즈를 몰아붙였다.

신장 175㎝, 양팔 길이 188㎝의 맥그리거가 신장 171㎝, 양팔 길이 175㎝의 알바레즈에 확실한 신체적 우위를 점했다. 1라운드서 알바레즈가 휘청대고 쓰러지는 상황이 두 차례나 연출됐다.

맥그리거는 2라운드 들어 열중쉬어를 하는 등 알바레즈를 농락했다. 몇 차례 펀치를 더하자 알바레즈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알바레즈가 쓰러지자 심판이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수화기를 드는 제스처를 취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가장 긴장되지 않는 경기다. 나에겐 쉬어가는 타임”이라고 호기롭게 나섰던 라이트급 챔피언 알바레즈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5패(28승)째다.

맥그리거의 통산 전적은 이로써 21승 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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