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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역사' 코너 맥그리거 "2번째 벨트 어디? 알바레즈 내 레벨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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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역사' 코너 맥그리거 "2번째 벨트 어디? 알바레즈 내 레벨 아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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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내 2번째 벨트는 어디 있나?”

UFC 205에서 새 역사를 쓴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가 에디 알바레즈(32·미국)를 꺾자마자 내뱉은 말이다. 

맥그리거는 UFC 사상 처음으로 두 체급을 모두 석권한 선수가 됐다. B.J. 펜과 랜디 커투어 역시 두 체급 정상에 올랐지만 동시는 아니었다.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UFC 205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을 향해 “내 세컨드 벨트는 어디 있느냐”며 “알바레즈는 내 레벨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전부터 “알바레즈 머리는 내 주먹보다 작다”고 자신감을 보였던 맥그리거다.

페더급(65.8㎏) 챔피언 맥그리거가 라이트급(70.3㎏) 챔피언 알바레즈를 눕히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라운드 3분 4초 만에 펀치 4번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7737일 만에 종합격투기가 치러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레슬링을 잘한다고 하는데 내가 봤을 때 맥그리거의 실력은 형편없다”, “맥그리거가 내 먹잇감이 될 것이다”, “가장 긴장되지 않는 경기다. UFC 205는 내겐 쉬어가는 시간이다”라고 호기롭게 떠들던 알바레즈는 자존심을 크게 구기게 됐다.

맥그리거는 UFC 페더급에서 승승장구 하는 중이다. 무패 행진을 거듭한 끝에 채드 멘데스와 조세 알도를 물리치고 챔피언이 됐다. 한 체급 위인 라이트급의 알바레즈마저 UFC 205에서 가볍게 물리침에 따라 당분간 격투기 팬의 관심을 독차지할 것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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