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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2차방어전 앞둔 권아솔, 쿠메전에서 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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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2차방어전 앞둔 권아솔, 쿠메전에서 답 찾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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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쿠메 타카스케와 경기에서 2차 방어전의 해답을 찾는다’

로드FC 2차 방어전을 한 달여 앞둔 권아솔(30‧팀 강남)은 앞서 치른 경기에서 결전의 답을 찾을 수 있다.

2006년 한 방송사의 격투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권아솔은 타격에 장점을 보이며 조금씩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 2014년 쿠메와 경기를 치를 당시 권아솔(위)이 파운딩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일본의 Heat 웰터급 챔피언에 오르며 격투기 선수로서 처음으로 최고의 자리에 선 권아솔은 군 제대 이후 로드FC에서 활동하며 ‘독설 타격가’로 이름을 알렸다. 최홍만, 아오르꺼러 등 중량급 선수들을 향해 도발했던 권아솔은 이번 방어전을 통해 ‘입만 살아있는 파이터가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하길 원한다.

권아솔이 다음달 10일 사사키 신지와 로드FC 035를 치르기 전에 참고할만한 경기가 있다. 바로 로드FC 챔피언에 오른 쿠메와 로드FC 017 라이트급 타이틀전이다.

2014년 8월 17일 쿠메의 그라운드 기술에 맞서 부지런히 타격을 펼친 권아솔은 쿠메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 앞서 권아솔은 테이크 다운 디펜스 연습에 몰두했다. 쿠메의 장점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권아솔의 노력은 케이지 위에서 빛났다.

쿠메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엄청난 방어력으로 무력화 시킨 것. 아무리 쿠메가 기습적으로 시도해도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이미 정답을 알고 푸는 시험문제 같았다.

방어가 잘 되자 공격도 술술 풀렸다. 이날 스탠딩 타격을 여러 차례 시도한 권아솔은 쿠메에게 적잖은 데미지를 입혔다. 바디샷, 잽, 어퍼컷 등 공격 패턴도 다양했다. 권아솔의 날카로운 공격에 쿠메는 점점 무너졌다. 2라운드까지 완전히 우위를 점한 권아솔이다.

하지만 권아솔은 3라운드에서 위기에 처했다. 쿠메에게 처음으로 테이크 다운을 당한 것. 쿠메는 곧바로 백 포지션을 점령하며 권아솔을 공략했다. 권아솔은 3라운드 내내 초크로 패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권아솔도 끈질겼다. 3라운드 종료 45초가 남은 시점에서 극적으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해 분위기를 바꿨다. 엄청난 파운딩 공격으로 쿠메를 KO 직전까지 몰았다. 권아솔의 공격에 쿠메의 얼굴은 피로 물들었고,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심판들은 권아솔의 손을 들어줬다. 1, 2라운드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한 것이 주효했다. 이때 챔피언 벨트를 획득한 권아솔은 현재까지도 라이트급 챔피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사사키와 쿠메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장점이 뚜렷한 파이터다. 사사키의 도전을 받은 권아솔의 승리 해답은 쿠메전에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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