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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불타는 청춘' 황영희, 드라마 속 '드센 아줌마'는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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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불타는 청춘' 황영희, 드라마 속 '드센 아줌마'는 잊어라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1.16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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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배우 황영희의 이미지는 왠지 거칠면서도 드셌다. 그가 맡았던 ‘왔다! 장보리’ 속 도혜옥 캐릭터를 비롯해, ‘내 사위의 여자’에서의 마선영 역과 ‘쇼핑왕 루이’에서의 황금자 역도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의 황영희는 전혀 달랐다.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엉뚱하면서도 거침없고, 참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을 보여준 황영희는, 작품 속 이미지완 정반대의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1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연출 이승훈)에서는 황영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그동안 여러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들과는 다른 진면목을 공개했다.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배우 황영희가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강수지와 이연수의 빈자리를 채웠다. [사진 = SBS 예능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황영희가 등장과 동시에 김완선에게 “진짜로 미인이시다”는 인사를 전하며 ‘의외의’ 참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줬다. 등장부터 차분하면서도 얌전한 언행으로 예의를 차린 그는, 대중이 알고 있는 이미지완 정반대되는 ‘반전 매력’을 방송 내내 선보였다.

황영희는 배려심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김광규가 들고 있는 짐을 나눠들기 위해 “제발”이라고 말하며, 그가 짐을 주는 것에 대해 미안해하지 않도록 “허리도 안 좋으면서”란 농담을 건넸다. 남자란 이유로 짐을 짊어지고 있던 김광규의 체면을 구기지 않으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황영희의 ‘센스’가 드러난 대목이었다. 

그는 엉뚱한 매력도 보여줬다. 황영희는 김치감자수제비를 자신 있게 만들면서도 “사실은 한 번도 해본 적은 없다”는 엉뚱한 발언으로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뜬금없이 “밉상 진상 딱상 아리마쓰”라고 말하는 등 사차원의 모습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장작을 패면서는 걸크러시 면모도 자랑했다. 그는 장작을 패는 김국진과 김광규 사이에서 톱으로 나무를 자르며 “이게 힘들다고요?”라고 물었다. 깔끔하게 나무를 자르는 그의 모습에서 악바리 면모도 드러났다. 

이외에도 황영희는 앞서 작품을 함께했던 김광규와 북한 말투로 콩트를 하면서 유쾌한 성격을 드러냈고, 음식을 하면서는 주변 정리를 깔끔하게 하는 모습으로 여성스러운 매력도 자랑했다.

이날은 강수지와 이연수가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대중이 알고 있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매력을 드러낸 황영희로 인해, 두 사람의 빈자리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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