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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2016년 마지막날 옥타곤 복귀, 사피딘과 UFC 격돌 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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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2016년 마지막날 옥타곤 복귀, 사피딘과 UFC 격돌 판세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1.16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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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터급 10위 김동현, 라스베이거스서 13위 사피딘과 경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동현이 두 차례나 경기가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13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게 됐다. 상대는 웰터급 13위 타렉 사피딘(벨기에)이다.

UFC는 16일(한국시간) "다음달 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UFC 207에서 김동현과 사피딘이 맞붙는다"고 밝혔다.

사피딘은 원래 UFC 207에서 맷 브라운과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브라운이 UFC 206에서 도널드 세로니와 맞붙기로 일정이 바뀌면서 김동현과 맞붙게 됐다.

▲ 김동현(왼쪽)이 다음달 31일 미국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7에서 타렉 사피딘과 경기를 치른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김동현은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아 웰터급에서 10위까지 내려간 상황. 사피딘은 웰터급 13위에 올라있다. 사피딘은 파이터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스폰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태권도와 브라질 주짓수, 가라테, 유도, 우슈, 레슬링, 무에타이, 킥복싱을 고루 섭렵했다.

주짓수와 가라테 검은 띠를 비롯해 태권도 빨간 띠, 유도 녹색 띠를 갖고 있는 사피딘은 두 차례나 한국 선수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드림에 몸담았던 2009년 10월 25일 윤동식과 맞붙어 1-2 판정패를 다앴던 사피딘은 2014년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는 임현규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사피딘은 올해 제이크 엘렌버거, 릭 스토리를 상대로 두 차례 UFC 경기를 치러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동안 전력이나 경험을 보면 김동현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한동안 UFC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것은 약점이다. 김동현은 당초 지난 8월 UFC 202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무릎 부상 때문에 취소됐다. 이어 오는 20일 UFC 파이트나이트 99 경기 일정이 잡혔지만 상대 선수 거너 넬슨의 부상으로 역시 취소됐다.

두 차례나 경기가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김동현은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인 서울 대회 이후 올해 들어 단 1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김동현으로서는 13개월 만에 UFC로 돌아오기 때문에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김동현이 출전하는 UFC 207은 올해 마지막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론다 로우지의 13개월 만의 복귀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11월 UFC 193에서 홀리 홈에게 2라운드 59초 만에 헤드킥에 이은 펀치로 KO패, 여자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잃었던 로우지는 현재 챔피언인 아만다 누네스에 도전한다.

로우지가 13개월 전에 잃었던 여자 밴텀급 챔피언 벨트는 홈을 꺾은 미샤 테이트에게 건너갔다가 누네스가 테이트에게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주인이 계속 바뀌었다. 13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오는 로우지가 다시 챔피언 벨트를 찾아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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