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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데뷔전 취소 위기에도 김보성 러닝머신은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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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데뷔전 취소 위기에도 김보성 러닝머신은 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16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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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대표 SNS 발언으로 경기 취소 위기, 러닝훈련 소화하며 마음 다잡는 김보성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정문홍 대표의 SNS 발언으로 로드FC 데뷔전이 취소될 위기에 놓였지만 김보성은 더욱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이제 곤도 테츠오와 로드FC 035에서 맞대결이 24일밖에 남지 않았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위험한 장면을 연출해 정문홍 로드FC 대표가 SNS를 통해 “건강을 위해서라도 경기를 취소시켜야 하는 것이 맞다”는 발언을 한 상태여서 경기 자체의 성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보성이 러닝머신 위에서 체력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이런 세간의 시선과는 별개로 김보성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로드FC에 따르면 김보성은 웃음기를 쏙 빼고 러닝머신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압구정짐에서 권아솔, 명현만, 홍영기 등 프로 선수들과 함께 기술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김보성은 “선수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됐다. 자신과 싸움을 이겨내는 선수들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곤도와 첫 만남이었던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 그대로다. 당시 김보성은 “체중을 5㎏ 감량했다. 하루 3~4시간 훈련하고 있다”며 “데뷔전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얼마나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있는지 몸으로 느꼈다. 자기와 싸움, 고된 훈련을 이겨내는 선수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애초에 곤도를 상대 선수로 선택한 것도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곤도는 김보성과 나잇대는 비슷하지만 여전히 현역에서 뛰고 있고 전적도 있다. 정문홍 대표는 “지더라도 명예롭게 지자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상황이 김보성에게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지만 김보성은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취지로 경기를 치른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김보성이 연신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도 러닝머신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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