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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철 역전골' 안산, 5연속 무승 털고 2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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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철 역전골' 안산, 5연속 무승 털고 2위 점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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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구 상승세 잠재우며 '4위 도약'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안산이 수원FC전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2위로 도약했다.

안산은 11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9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전반 38분에 터진 조재철의 역전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에서 벗어난 안산은 승점 47을 확보하며 강원을 제치고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선두 대전과 승점차는 13이다. 반면 6위 수원FC는 최근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행진을 마감하며 승점 41에 그대로 묶였다.

광주에서는 홈팀 광주가 파비오의 멀티골로 대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을 청산한 광주는 승점 44로 4위에 올라섰다. 2연승을 마감한 대구는 승점 40으로 8위까지 떨어졌다.

▲ 안산 조재철이 수원FC전에서 역전골을 넣으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사진은 8월 31일 충주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조재철(가운데). [사진=안산 경찰청 제공]

고양과 부천은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만족했다. 고양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기록을 세웠고 부천은 3경기 연속 무득점과 함께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징크스를 이어갔다.

◆ 안산 2-1 수원FC (안산) - 서동현·조재철, 연속골로 역전극 장식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종찬의 정확한 크로스가 올라왔고, 자파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하지만 안산은 전반 36분과 38분 순식간에 두 골을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36분 김신철의 크로스를 받은 서동현이 깔끔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2분 뒤에는 조재철이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발리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안산은 이후 1골차 리드를 잘 지켜 마침내 승리를 확정, 선두 대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 광주 파비오가 대구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사진은 6월 30일 대구전에서 슛을 시도하는 파비오(가운데). [사진=광주FC 제공]

◆ 광주 2-1 대구 (광주) - 파비오, 상승세 대구 무너뜨린 '멀티포'

원정팀 대구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9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마테우스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광주 골망을 갈랐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확인 결과 광주 수비수의 발을 맞고 흘러나온 것으로 판명돼 골로 인정됐다.

하지만 광주에선 파비오가 대구의 분위기로 흘러갈 뻔 했던 경기를 뒤집은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파비오는 전반 17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안성남이 머리로 떨어뜨려 준 공을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파비오는 후반 역전골까지 터뜨려 영웅으로 떠올랐다. 후반 17분 상대 왼쪽 측면을 돌파한 수비수 정호정이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

◆ 고양 0-0 부천 (고양) - 90분 헛심 공방전, 양 팀 무승부

이날 고양은 이광재, 김지웅, 황규범이 경고누적 혹은 퇴장 징계를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것이 홈경기임에도 원정팀 부천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됐다.

부천이 전·후반 12개의 슛을 때린 반면 고양은 단 3개의 슛밖에 시도하지 못하며 부진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고양은 수문장 강진웅의 연속 선방에 힘입어 부천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간신히 승점 1을 추가할 수 있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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