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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예지 결승골' 한국, U-20 여자월드컵 베네수엘라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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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예지 결승골' 한국, U-20 여자월드컵 베네수엘라 3-0 완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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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제치고 조 2위 도약, 21일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던 미드필더 남궁예지(고려대)가 약속을 지켰다. 결승골로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첫 승을 견인했다.

남궁예지는 17일(한국시간) 파푸아뉴기니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D조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한국이 베네수엘라를 3-0으로 완파하는데 앞장섰다.

▲ U-20 여자 월드컵 베네수엘라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남궁예지(가운데)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후반 32분 남궁예지의 페널티킥 선취골을 시작으로 후반 35분 한채린(위덕대)의 추가골, 후반 45분 김성미(울산과학대)의 쐐기골을 보태 승점 3을 따냈다.

1차전에서 멕시코에 0-2로 졌던 한국(골득실 +1)은 역시 승점 3인 멕시코(골득실 –1)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올라섰다. 조 선두는 2승(승점 6)의 독일이다.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여자 U-20 대표팀이 16개국이 참가한 대회에서 설정한 목표는 4회 연속 8강 진출이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합류할 경우 역대 최고 성적인 2010년 월드컵 3위에 재도전한다.

한국은 오는 21일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독일은 2010년 우승, 2012년 준우승에 빛나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0년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은 독일에 1-5로 대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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