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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분석Q] '해피투게더 3' 엄현경, 어느덧 정규직 전환 8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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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분석Q] '해피투게더 3' 엄현경, 어느덧 정규직 전환 8개월째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1.18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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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해피투게더 3’는 데뷔 10년차를 넘어선 배우 엄현경을 재발견한 프로그램이다. 앞서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엄현경은 당시 스스로를 ‘예능 대세’라고 소개하며 특유의 엉뚱한 매력을 보여줘 인턴MC를 거쳐 정규MC 자리에 안착했다.

‘예쁘기만 했던 배우’ 엄현경은 이제 ‘예능에도 적합한 배우’로 거듭났다.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지도 어느덧 8개월째에 접어든 엄현경이, 더욱 발전하는 예능감으로 프로그램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엄현경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3’(CP 이세희·연출 박지영 김형석 이창수 방글이)에서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 조세호와 함께 진행을 맡고 있다.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3’의 엄현경이 정규MC로 전환된 이후, 더욱 발전한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3’ 화면 캡처]

그가 처음 ‘해피투게더 3’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시청자들은 그동안의 방송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엄현경의 모습을 보게 됐다. 그의 독특하면서도 유쾌한 성격이 ‘의외로’ 재밌는 장면들을 연출해냈기 때문이다.

엄현경은 이를 기회로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엉뚱한 매력을 이용해 시청자들을 웃겼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비정규직’ 인턴MC 자리에 오르게 됐다. 그리고 4주 후인 3월 31일 방송분부터는 '해피투게더 3'의 정규MC로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게 됐다.

'해피투게더 3'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엄현경의 활약은 여전했다. 오히려 더욱 적극적이고, 더욱 뻔뻔해졌다. ‘살신성인’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그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귀여운 척, 섹시한 척, 성대모사, 인물묘사 등 다양한 시도를 한다. 

사실 엄현경이 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한정적이다. 메인 진행자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게스트처럼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때’를 놓치지 않는다. 시키는 것을 빼지 않고 망가짐을 불사하며 자신의 분량을 확실하게 챙기는 게,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이유다. 

17일 '해피투게더 3'에서는 기안84가 엄현경에게 진지하게 호감을 드러냈다. 기안84도 반하게 만든 엄현경만의 매력, ‘예쁘기만 했던’ 10년차 여배우의 ‘반란’이 시청자들에게도 8개월째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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