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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오마이금비' 아역배우는 누구? 허정은·박민수·강지우 연기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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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오마이금비' 아역배우는 누구? 허정은·박민수·강지우 연기력 주목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1.18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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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서로 지지 않고 맞서는 두 여자아이와, 배려심 깊고 차분한 남자아이. '오 마이 금비' 속 아역들의 삼각관계가 드라마를 더욱 재밌게 만들어주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안준용)는 유금비(허정은 분)와 모휘철(오지호 분)의 이야기다. 몇 년만에 만나게 된 부녀가 서로 가까워지는 과정이 유쾌하고도 짠하게 그려진다. 

'오 마이 금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이야기는 유금비의 학교 생활이다. 지금까지 학교생활에 주로 등장한 캐릭터는 유금비의 짝꿍 황재하(박민수 분)와 홍실라(강지우 분)다. 황재하는 유금비에게 친절하고, 그게 못마땅한 홍실라는 유금비를 번번이 방해한다. 

'오 마이 금비'의 유금비(허정은 분), 황재하(박민수 분), 홍실라(강지우 분) 등 아역배우 에피소드가 드라마를 더욱 재밌게 만들어주고 있다. [사진=KBS 2TV '오 마이 금비' 방송화면 캡처]

대부분의 드라마에서 어린이 배우들은 '성인 캐릭터의 어린 시절'을 표현하며, '아역배우'로서의 역할에 그치곤 했다. 어린이들만의 이야기가 진행되기보다는, 단편적인 몇 장면만이 등장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오 마이 금비'에서는 주인공이 10살 초등학생인 만큼, 어린이들 간 이야기가 심층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 조합도 흥미롭다. 주인공 유금비(허정은 분)는 당차고 긍정적인 캐릭터다. 유금비는 어른의 보살핌 없이 스스로 성장해, 웬만한 상황에서는 '쫄지' 않고 당당하다.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성인을 상대로도 똑소리나게 의견을 말한다. 자신을 괴롭히는 홍실라(강지우 분)에게도 당하지만은 않고, 명확한 논리로 쏘아붙인다.

'오 마이 금비' 유금비 역의 허정은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영온옹주 역을,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조수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에 쏙 든 배우다. 2007년생, 올해 10세(만9세)로 극중 '금비'와 나이가 같다. 지금껏 조연으로 활약했다면, 이번 '오 마이 금비'에서는 투톱 주연으로서 열연 중이다. 

유금비(허정은 분)에게 늘 따뜻한 짝꿍 황재하(박민수 분), 반면 질투하는 홍실라(강지우 분) [사진=KBS 2TV '오 마이 금비' 방송화면 캡처]

'오 마이 금비'의 홍실라(강지유 분)는 부유층 아파트에 사는 '금수저'다. 전학 온 유금비가 친구들의 관심을 독차지하자 유금비를 질투하게 됐다. 홍실라는 유금비에게만 돈가스를 적게 주거나, 크레파스를 쓰레기통에 몰래 버리는 식으로 심술을 부렸다. 과연 홍실라 캐릭터가 유금비를 미워하기만 하는 '악역'으로 그려질지, 혹은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될지는 미지수다. 

홍실라 역의 강지우는 다수의 드라마, 영화에 출연해 아역시절을 연기했다. 드라마 '기억' '야경꾼 일지' '수상한 가정부', 영화 '남과 여' '우는 남자' 등에서 연기했다. 강지우는 2008년생으로 허정은, 박민수보다 한 살 어린 배우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오 마이 금비'의 황재하(박민수 분)는 유금비와 절친해, 그의 편을 들어주는 든든한 짝꿍이다. 황재하는 유금비에게 자신의 돈가스를 덜어주고, 크레파스를 나눠줬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스윗'한 성격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황재하 역의 박민수는 드라마 '원티드'의 송현우 역, '사랑하는 은동아' 라일 역,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우진80 역, '나의 독재자'에서 태식 아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박민수 역시 2007년생으로 허정은과 나이가 같다. 이번 '오 마이 금비'를 통해 제대로 눈도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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