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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로드FC 아오르꺼러, 최홍만-마이티 모 동시 저격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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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로드FC 아오르꺼러, 최홍만-마이티 모 동시 저격한 까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20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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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그저 한 번 이겼을 뿐이지만 21세 로드FC 파이터 아오르꺼러(중국)는 승리의 기쁨에 한껏 고무돼 있다.

‘헤비급 초신성’ 아오르꺼러는 19일 중국 석가장 하북체육관에서 열린 가와구치 유스케와 로드FC 035에서 승리한 뒤 최홍만과 마이티 모를 도발했다. 아오르꺼러는 1라운드 2분 38초 만에 일방적인 파운딩 공격으로 TKO승을 거뒀다.

KO승리로 기세등등한 아오르꺼러는 최홍만과 마이티 모를 향해 거침없이 독설을 퍼부었다. ‘F자’로 시작하는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

▲ 아오르꺼러가 19일 가와구치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로드FC는 최홍만과 나를 키워줬다”며 말문을 연 아오르꺼러는 “최홍만은 로드FC를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나랑 붙자. 너의 턱을 부셔버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홍만이 최근 중국의 한 킥복싱 대회에 출전한 뒤 패한 것을 두고 ‘로드FC의 망신’이라 칭한 것.

마이티 모에게는 “내년에도 토너먼트에 참가해서 너를 꺾겠다. 기다려라”고 말했다.

아오르꺼러와 최홍만, 마이티 모는 천적 관계로 연결돼 있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4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로드FC 030에서 최홍만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아 패했다.

하지만 최홍만은 9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로드FC 033에서 마이티 모에게 KO패를 당했다.

마이티 모와 아오르꺼러는 아직 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아오르꺼러의 이와 같은 도발은 지금껏 이겨보지 못한 최홍만과 마이티 모를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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