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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노게이라 베이더에 TKO패, 주짓수 달인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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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노게이라 베이더에 TKO패, 주짓수 달인의 몰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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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주짓수 달인의 몰락이다. UFC 라이트헤비급 9위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40‧브라질)가 20일(한국시간) 4위 라이언 베이더(33‧미국)에 패했다.

노게이라는 브라질 복싱 선수권 수퍼헤비급 우승자이자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복싱에도 일가견이 있는 노게이라는 프로복싱 8승 1패를 기록했다.

타격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암바로 승리를 거둔 적이 꽤 있을 정도로 주짓수 기술로는 동체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 노게이라(오른쪽)가 20일 베이더와 경기에서 라이트 공격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UFC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이날은 오히려 베이더에 태이크 다운을 허용하며 처참히 패했다. 6년 2개월 전인 2010년 9월 베이더에게 판정패한 적이 있기 때문에 설욕이 필요했지만 흐르는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이날 펀치의 강도와 맷집에서 베이더에 모두 뒤진 노게이라는 1라운드부터 테이크 다운을 당한 뒤 무차별 폭격을 받아내야 했다. 머리를 싸매며 베이더의 펀치를 피해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베이더는 연거푸 라이트를 퍼부었고 노게이라는 겨우 버티며 2라운드까지 끌고 갔다.

노게이라가 버텨봤지만 판세는 바뀌지 않았다. 지칠 대로 지친 노게이라는 2라운드에서도 베이더에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고 원투에 목 조르기까지 당했다.

결국 3라운드 3분 51초가 지난 상황에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면서 노게이라의 패배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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