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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위해 열일한 김연아이건만, 박근혜 정부 어찌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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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위해 열일한 김연아이건만, 박근혜 정부 어찌 이럴 수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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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6)에게 박근혜 정부가 이래도 되는 걸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일등공신인 김연아가 박근혜 정부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증언이 나온 뒤 논란이 일파만파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228.56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김연아는 세계가 인정하는 ‘피겨 퀸’으로 등극했다.

이후 2009년 4월부터 평창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발탁된 김연아는 2011년 7월 남아공화국에서 열린 개최지 선정 최종 프리젠테이션에서는 발표자로 나섰다.

▲ 김연아가 2014년 11월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의 미운털이 박혔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9월 평창 올림픽 개최를 500일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우의를 입고 비를 맞으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연아(오른쪽). [사진=스포츠Q DB]

깔끔한 발표로 좌중을 사로잡았고 한국은 '삼수' 끝에 평창에서 올림픽을 유치하게 됐다. 김연아의 현장 발표가 표심을 끌어들이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중론이었다.

2014년 소치 올림픽서 편파판정 논란 속에 아쉬운 은메달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김연아는 박근혜 정부에서도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분골쇄신했다. 관련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했고 국내외를 불문하고 평창 올림픽을 알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 9월 평창 올림픽 개최를 500일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는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우의를 입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 많은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김연아의 노력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검찰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피의자라고 공식 발표했다. 최순실 일가는 조양호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사퇴 압박, 강릉 빙상장 존치 등을 통한 이권 개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정황이 밝혀지고 있다.

게다가 김연아가 2014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 때문일까. 김연아는 2015년 스포츠영웅 선정과정에서 석연치 않는 이유로 배제됐으니 박근혜 정부의 입김이 작용된 결과가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김연아가 지구촌 현장을 뛰어다니며 유치를 일궈낸 평창 올림픽을 통해 이권을 챙기려고는 하면서 뒤에서는 김연아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정부와 농단 세력들이 국민들과 스포츠계의 또 다른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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