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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전 앞둔 토트넘 손흥민, UCL 16강행 '손'짓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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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전 앞둔 토트넘 손흥민, UCL 16강행 '손'짓이 필요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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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선발 출전 시사, 모나코전 승리시 2위 등극 가능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화려하게 반등한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범위를 유럽 무대로 넓혀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AS 모나코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리그 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승 1무 2패(승점 4)로 모나코(승점 8),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6)에 밀린 조3위. 지난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홈경기에서 ‘슈퍼서브’의 면모를 뽐내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사실상의 도움과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해리 케인의 동점골과 결승골에 모두 관여하며 3-2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후 현지 언론에서는 “손흥민이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ESPNFC)", “손흥민이 15분 여 동안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며 활약상을 높게 평가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영국 공영방송 BBC 매치오브더데이에서 “손흥민이 뒷공간 침투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영국 스포츠 매체 BT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경기를 바꿔놨다. 더 주목 받아야 한다”고 극찬했다.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모나코전을 전망하며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22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선발 출전 선수는 90분을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되는지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 18분만 뛰었고 팀의 2골에 기여하며 최고의 몸 상태를 보였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게다가 경쟁자인 에릭 라멜라는 엉덩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조별 리그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모나코에 이기면 2위로 바로 올라설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토트넘은 지난 경기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이 연이은 활약으로 팀과 자신의 동반 상승이라는 미션을 부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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