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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54] 후추스, 'R&B에 이은 왈츠' 감성의 감성을 담다 싱글 '밤의 왈츠'(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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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54] 후추스, 'R&B에 이은 왈츠' 감성의 감성을 담다 싱글 '밤의 왈츠'(리뷰)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11.22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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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59회차 진행 중)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 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청량한 록 사운드를 무기로 하는 팝밴드 후추스가 22일 새싱글 밤의 왈츠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은 그동안 후추스가 들려주던 청량하고 밝은 분위기와는 상반된 작품이다.

◆밤의 왈츠 간단 리뷰

그동안 후추스의 노래들은 일렉트로닉과 어쿠스틱, 신나는 록사운드라는 범위안에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후추스의 파격적인 음악 시도는 지난 10월 발매된 R&B 곡 '어떤 위로'부터 시작됐다.

록사운드에 힘을 빼고 완벽하게 R&B 장르를 시도했던 '어떤 위로'는 이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가요 감성을 끌어낸 모습이다.

[사진=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 제공]

'밤의 왈츠'는 이런 후추스의 새로운 음악 스타일 도전의 후속편 격이다. 4분의 3박자 왈츠를 기본으로 그 위에 소프트한 록사운드를 버무린 이 곡은 후츠스가 들려주고 싶던 그들만의 발라드적 감성을 보여주는 듯싶다.

특히 이별의 끝에 선 소년의 아픔이라는 곡의 주제를 우울하면서도 소프트한 사운드를 통해 절묘하게 녹여냈다. 후츠스의 청량함을 즐기던 팬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곡이지만 이들의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분명 평가받을 수 있는 싱글이다.

◆후추스 한마디

"'밤의 왈츠'에 어울리는 밤의 이미지를 사운드로 만들려고 했다. 취한 듯한 목소리가 필요했죠. 그래서 잠긴 목으로 녹음을 하는 색다른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리더 김정웅)

"쓸쓸한 분위기 속에서도 동화 같은 매력" (드러머 동민)

[사진=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 제공]

◆후추스 

지난 2013년 싱글 '사춘기'로 데뷔한 혼성 팝 밴드 후추스(김정웅(보컬ㆍ기타), 최한나(건반), 임광균(베이스), 김동민(드럼))으로 구성됐다.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CJ 문화재단의 '튠업(Tune Up)' 아티스트로 선정된 이후 정규 음반 '우리는'을 발매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계속되는 앨범 발매 작업과 공연을 통해 인기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디지털 싱글 '봄비', '모험을 가장한 데이트', '돌핀' 등이 있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59회차 예정)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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